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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봄, 꽃으로 물들다.

목차유채꽃벚꽃2025년 제주의 봄은 그야말로 꽃의 향연으로 시작되며, 벚꽃축제와 유채꽃 축제는 그 중심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두 축제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제주를 찾습니다. 1. 휴애리 유채꽃축제먼저, 제주 유채꽃 축제는 2025년 1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제주도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유채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이 만발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4월 말까지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생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 중이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3.27

관식이네 집 정낭 "집에 사람있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과거 제주의 독특한 생활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주는 그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생활 문화를 자랑합니다.     전통적으로 제주의 가옥은 주로 현무암으로 지어졌으며, 초가지붕을 얹어 강한 바람과 잦은 비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섬 지역이지만, 중산간, 산촌, 해변 지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생활 방식을 발전시켰습니다. 모든 여성이 해녀 활동을 했던 것은 아니며, 주로 해안가 지역에서 물질이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제주도의 토양이 척박하여 대규모 농업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들을 재배하여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중산간 지역에서는 작은 규모의 축산업과 농..

카테고리 없음 2025.03.26

바다의 풍미를 한 그릇에 담다.

전복죽해물뚝배기갈치구이갈치국옥돔옥돔국자리구이자리물회진상품의 으뜸 전복 전복죽주재료 : 전복, 쌀왕실에 바치는 진상품 중의 최고인 전복은 전복회, 전복구이, 전복죽, 게웃젓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특히 제주의 전복죽은 게웃이라는 전복 내장을 함께 넣어 끓이므로 푸른 연둣빛이 나며 맛도 일품입니다. 전복죽은 다른 죽을 끓일 때와 달리 거품을 걷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죽을 쑤는 처음부터 전복을 넣는 것보다 쌀이 어느 정도 익은 다음 전복을 넣어야 전복이 질기지 않아 좋습니다.신혼여행하면 해물뚝배기주재료 : 전복 또는 오분자기, 성게, 소라, 새우, 게, 된장해녀들이 바다에서 갓 잡아온 전복, 성게, 소라 등의 해산물들을 넣어 끓여 먹던 '바릇국'이 해물뚝배기의 원조입니다. '바릇'이란 '바다'의 제주 방언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5.03.19

향토음식은 고기국수만 있는게 아니지요~!

제주의 맛과 멋고기석점 돔베고기주재료 : 돼지고기제주에서는 돼지고기, 순대, 두부 등을 한 그릇에 담은 것을 '반'이라고 부르며, 집 안 경사나 조사에 참석한 손님에게 '반'을 드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반'에 올라가는 돼지고기는 돔베고기라고 불리는데, 이는 돼지고기를 삶은 후 뜨거운 상태에서 도마 위에서 썰어 바로 먹는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입니다. 제주 지역의 돼지고기는 타 지역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특히, 돔베고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상추나 깻잎 등 쌈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돔베고기와 함께 나오는 멜젓(멸치젓)이나 자리젓(자리돔젓)을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

카테고리 없음 2025.03.19

알쏭달쏭 제주 해조류

1. 모자반국내분포제주, 완도, 충무시기12월~6월(제철 맛 1~3월)특징색은 암황갈색이며 연하고 잎면에 검은 점이 있습니다. 모양은 타원형 또는 완전히 둥근 모양을 하고 있고 더러는 가지 모양이며 매우 짧은 자루가 있습니다.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선을 따라 조간대 하부의 암반지대에서 뭉쳐 해중림을 이루어 생태계를 유지합니다. 모자반은 지방을 흡수하고 비계의 역한 냄새를 없애 주므로 많이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습니다. 요리명몸국, 몸무침, 몸냉국선별법이물질이 없고 부드럽고 억세지 않은 것 그리고 색은 암황갈색의 것이 좋습니다. 영양무기질과 비타민 등 조절영양소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칼슘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뼈 발육을 도우며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

카테고리 없음 2025.03.19

호로록 봄 "구운 귤"

제주를 배경으로 그 시절 소녀를, 엄마를, 또 나를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나의 부모님 세대를 나의 세대를 지나온 그 시절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1화에서 나온 나의 추억 속 음식 "구운 귤“여섯 살의 겨울, 매서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나의 첫 '구운 귤'을 맛보았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습니다. 그날은 친척의 결혼식 전날, 전날 잔치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젊은 삼촌들은 집 안에만 있기가 따분했는지, 커다란 드럼통을 꺼내와 그 안에 불을 지피고 귤을 올려놓았습니다. 어린 우리들은 그 커다란 불꽃이 일렁이는 드럼통을 바라보며 두려움과 동시에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붉은 석양처럼 빛나던 감귤이 서서히 익어가면서 껍질이 그을리기 위해 시작했고, 드럼통 안에서는..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제주 여름철 해산물

1. 보말 제주도 바닷가에서는 썰물 때 돌멩이를 뒤집어 보면 고등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패류의 일종인 고동은 종류가 다양하나 제주도에서는 통틀어 보말(고둥)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말로 고메기라고도 하는데 죽을 끓여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합니다. 요즘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옛날에는 썰물 때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잡아 온 보말을 삶아 저녁때 온 식구가 둘러앉아 까먹으면서 정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시기4월~7월전처리흐르는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바늘 모양의 꼬챙이로 패각과 육질을 분리합니다. 딱지는 손으로 제거하나 내장은 분리하지 않고 그래도 둡니다.요리명보말죽, 보말 미역국, 보말 무침, 보말칼국수조리법데쳐서 몸을 빼내고 초무침, 무침, 조림 등에 사용됩니다. 죽은 내장과 육질을..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제주의 봄을 알리는 식재료

해삼회봄철에 제 맛이 나는 해삼은 생으로 먹는 해삼회와 살짝 데쳐 양념하는 해삼토렴으로 애용됩니다.• 재료해삼, 무, 초고추장, 참기름• 만드는 법해삼을 길이로 칼금을 넣어 내장을 꺼내어 씻은 다음 생긴 대로 동글동글하게 썰어 참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립니다. 무는 강판에 갈아 체에 밭쳐 무 국물은 버리고 건더기를 접시 가장자리에 놓고, 접시 가운데 해삼을 놓아 완성합니다. 해삼토렴해삼회와는 달리 살짝 데친 해삼에 갖은양념을 하여 먹습니다.• 재료해삼, 무(또는 배), 간장, 식초, 설탕, 깨소금, 참기름• 만드는 법해삼회를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해삼을 썰어 준비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준비하여 놓은 해삼을 살짝 데친 다음 식힙니다. 간장, 식초,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접시..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제주에 봄을 알리는 봄철 음식

봄철 음식제주도 농촌의 집 주변에는 '우영밭'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가족들이 먹을 채소를 주로 가꿨습니다. 제주도의 따뜻한 날씨는 겨울에도 채소를 가꾸는 데 큰 무리가 없으므로 해마다 우영밭에는 겨울을 넘기는 배추가 심었습니다. 하얀 눈에 파묻힌 우영밭의 푸르름을 잃지 않는 배추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겨울을 넘긴 배추에서는 봄에 부드러운 꽃대가 올라오는데 이것을 동지나물이라고 부릅니다. 겨울이 지나면 김치가 시어져 맛이 없어지는데 이때 맞춰 나오는 싱싱한 동지나물은 입맛을 돋워 줍니다. 동지김치(짐치)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김치입니다. 동지김치(동지짐치)• 재료동지나물,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젓, 파• 만드는 법동지나물을 소금에 절입니다. 절인..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원래 제주음식에서 고춧가루는 고명이었다?

단순한 조리 방법과거 제주 음식에는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토질은 고추 농사가 잘 되지 않아 김치를 담글 때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으나 고추가 도입되면서 단순한 절임 형태의 짠지는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여기에 마늘과 생강을 함께 넣어 맛과 향이 좋은 지금의 김치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사 김정희가 조선시대 후기에 제주 대정현에 유배 와서 김치를 먹고 싶어 본가에 편지를 내어 김치를 보내오게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맛이 변하지만 김치에 주린 입이라 그래도 견디어 먹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로 보아 20세기 이전에는 제주인들은 김장을 별로 하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고추장도 귀하여 돼지고기를 찍어 먹을 때는 간장, 물, 식초, 파, 마늘, 깨소금을 섞고 고춧가루를..

카테고리 없음 2025.03.17